더 나은 샷을 위한 기도 [David Leadbetter : 1510]
사진_돔 푸로어(Dom Furore), 플로리다주 브래댄튼의 컨세션골프클럽에서 촬영)
더 나은 샷을 위한 기도
원하는 거리와 방향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 ‘A스윙’의 그립.
글_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
내가 개발한 ‘A스윙’ 기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클럽을 잡는 방법이다. 기도할 때 두 손을 모으는 것처럼 두 손이 어느 정도 대칭적인 위치에 놓이기 때문에 ‘기도 그립’이라 지칭하겠다. 이 그립은 바람직한 손목의 움직임을 만들어주고 당신이 어떻게 스윙을 하든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만든 상태에서 볼까지 가져가도록 도와준다. 처음에는 이 그립 법이 조금 어색하겠지만 머지않아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아래의 순서대로 따라 해보시길.
1. 그립을 손바닥 한가운데에 놓는다면 손목의 움직임이 제한되며 파워를 실을 수 없고 정확도도 떨어진다. 손목이 적절하게 꺾였다가 다시 펴지려면 왼손부터 시작해서 양손의 손가락을 비스듬히 가로질러 클럽을 잡아야 한다.
2. 양손의 위치를 조절해서 왼손은 그립의 오른쪽으로 돌아가도록 하고(스트롱 그립), 오른손은 왼쪽으로 돌아가게 한다(위크 그립). 양쪽 엄지손가락은 서로 그립의 반대편에 오도록 한다. 오른쪽 새끼손가락은 얽혀 잡거나 겹쳐 잡으면 된다.
3. 그립을 잡고 클럽을 위로 치켜 올려 양손 밑바닥의 각도가 대칭을 이루고 있는지 확인한다. 손목은 뒤로 오목하게 살짝 꺾인 상태로 기도할 때처럼 서로 얽혀 있는 모양을 만들고 있어야 한다.
4. 그립을 부드럽게 잡고 손목에 과도한 긴장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클럽 헤드를 땅에서 살짝 뗀 상태를 유지할 때 클럽의 무게를 왼손의 끝 두 손가락과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버티고 있음을 느끼도록 한다.
David Leadbetter
데이비드 레드베터 : 전 세계 26개의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