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를 이용한 스윙 교정 [Lesson : 1608]
사진_이종호
의자를 이용한 스윙 교정 집이나 회사에서 스윙을 교정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미국 50대 교습가인 브라이언 모그는 의자를 활용하는 드릴이 아주 기본적이지만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글_브라이언 모그 / 정리_고형승 아마추어 골퍼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아웃-투-인(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형성되는 궤도)의 스윙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클럽이 몸 앞을 지나갈 때 페이스가 열리면서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볼이 오른쪽으로 나갈 것을 우려해 아웃-투-인 스윙을 하면서 볼이 놓인 방향으로 힙을 밀어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게 된다. 임팩트 때 손과 몸이 너무 가까워진다. 이 경우 샷이 슬라이스가 나는 걸 어느 정도 방지할 수는 있지만, 지면에서 발이 떨어지고 손목이 풀리면서 힘의 손실까지 발생한다. 스윙을 교정하기 위한 아주 간단한 연습 방법이 있다. 의자나 얼라인먼트 스틱, 골프백 등을 힙 쪽에 놓고 스윙한다. 임팩트할 때까지 힙이 의자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이때의 스윙 궤도를 보면 인사이드-아웃으로 진행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굳이 의자가 아니더라도 벽에 힙을 대고 손동작만 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양손이 최저점에 이를 때까지 힙을 떼지 않는다. 그러면 지면을 더 잘 활용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드릴은 확실한 피드백을 제공해 코스에서 자신의 스윙에 믿음을 갖게 된다.
1. 백스윙 톱에서 힙이 떨어지면 샷을 똑바로 날리기 위한 보상 동작으로 아웃-투-인 궤도를 시작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2. 다운스윙 때도 엉덩이가 의자에 끝까지 붙어 있도록 유의한다. 의자에서 힙이 떨어진다는 건 오버 더 톱 현상이 발생해 하체가 볼 방향으로 나가게 된 것이다. 3. 임팩트를 통과할 때까지는 힙을 붙인 채 스윙을 하고 통과한 후에는 떨어져도 상관없다. 이 드릴은 동작을 느낄 수 있는 필 체크 포인트(Feel Check Point)다.
Brian Mogg 현재 D.A. 포인츠, 카롤리네 마손, 카린 이셰르, 이미나, 양희영, 이경훈 등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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