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퍼트 연습법 [Lesson : 1612]
  • 정기구독
쇼트 퍼트 연습법 [Lesson : 1612]
  • 김기찬
  • 승인 2016.12.06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쇼트 퍼트 연습법 [Lesson : 1612]

사진_이승훈



쇼트 퍼트 연습법

철자 위에서 퍼팅 연습하기. 글_브라이언 모그 / 정리_한원석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날을 떠올리며 그 날의 퍼팅이 어땠는지 생각해보자. 장담하건대 라운드하는 동안 쇼트 퍼트를 거의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한두 개 빼곤 전부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다고 확신한다. 분명한 건 쇼트 퍼트 성공률을 높인다면 꾸준히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평소엔 쇼트 퍼트를 자주 성공하지 못한다.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쇼트 퍼트가 일정하지 않은 이유는 신경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쇼트 퍼트는 물론이고 브레이크가 있는 라이에서도 일직선 퍼트를 잘해야 한다. 그래야만 보이는 대로 볼이 굴러간다. 일직선의 쇼트 퍼트 연습 방법을 하나 소개한다.

문구점이나 철물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1m의 철자를 준비한다. 골프백에 항상 넣고 다녀도 좋을 만큼 훌륭한 연습 도구다. 연습 그린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평평한 홀을 찾는다. 홀 끝에 철자 끝이 닿도록 한다. 철자의 홈이 파인 곳에 볼을 올려놓고 철자에서 볼이 떨어지지 않도록 퍼팅을 한다. 퍼터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면 볼은 홀에 들어가기 전에 철자에서 떨어진다. 스트로크 패스가 안쪽이나 바깥쪽을 지나면 볼은 마찬가지로 홀에 미치기 전에 자 위에서 떨어지게 된다. 볼이 떨어지지 않도록 연습을 반복한다. 퍼팅 스트로크가 교정되면 올바른 감을 익히게 된다. 몇 차례 퍼트를 성공한 다음 3~5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다. 이때 일직선의 퍼팅 라인을 찾아도 되고 브레이크가 있는 라이를 골라도 상관없다. 퍼팅이 시작돼야 하는 라이에 따라 철자를 정렬하기만 하면 된다. 볼이 시작되는 1m 동안은 철자에서 볼이 떨어지지 않도록 연습한다. 그게 중점이다. 퍼터 헤드에서 볼이 떠나는 순간에는 일직선으로 굴러가야 한다. 집에서도 연습하기 좋다. 철자를 바닥에 놓는다. 마찬가지로 철자의 끝에 있는 구멍에 볼을 올려놓고 퍼팅한다. 볼이 철자 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스트로크를 한다. 솔직히 말해 모든 퍼트는 일직선이다. 단지 라인에 따라 퍼터 페이스를 떠난 직후부터 한쪽으로 휘는 것뿐이다. 일직선으로 퍼트가 시작되도록 연습을 거듭한다. 철자를 이용한 연습 방법의 장점은 하나 더 있다. 퍼터를 자 위에 내려놓는다. 퍼터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가 철자와 직각을 이루도록 정렬한다. 항상 일정하게 스퀘어가 되도록 자세를 잡는 훈련이 된다. 쇼트 퍼트가 바로 좋아지고 고쳐지는 부분은 아니다. 당연히 시간이 걸린다. 짬을 내서 하루에 2~3분 연습한다면 일주일 후엔 퍼터 페이스를 스퀘어로 잘 정렬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쇼트 퍼트 성공률도 높아진다. 낮은 스코어를 꾸준히 기록하는 라운드가 늘어날 것이다.

Brian Mogg 브라이언 모그 나이 : 55세 현재 : 세계 8개 지역에 브라이언모그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미국 베스트 50 교습가다. 현재 D.A. 포인츠, 카롤리네 마손, 카린 이셰르, 이경훈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