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모그, 부드러운 칩 샷으로 공략하기 [Lesson : 1705]

브라이언 모그, 부드러운 칩 샷으로 공략하기 [Lesson : 1705]

2017-05-10     김기찬


샷 성공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두 가지 요소.

굿 샷을 하고도 볼이 그린을 살짝 벗어나 프린지에 걸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핀과 볼 사이에 거리가 짧고 그린에서 볼을 굴릴 여유 공간도 없다. 이럴 경우는 볼을 부드럽게 띄워서 바로 세울 수 있는 샷을 해야 한다. 너무 세게 칠 수도 없다. 그렇다고 너무 살살 치거나 들어 올리려다 보면 뒤땅을 치기 일쑤다. 매우 까다롭게 여겨지는 샷이다. 부드러운 터치의 짧은 칩 샷을 잘 구사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부드러운 칩 샷을 치기 위해서는 클럽 선택이 중요하다. 가방 속 클럽 중에 로프트가 가장 큰 클럽을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56도, 58도 또는 60도 웨지가 될 것이다. 우선 시각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어떤 느낌으로 샷을 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가 쉽기 때문이다. 폴로스루를 했을 때 클럽 페이스는 하늘을 바라보게 한다. 골프 장갑 로고도 위를 가리켜야 한다. 손목의 움직임을 최대한 제한하고 클럽 페이스가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핵심은 클럽 페이스와 골프 장갑의 로고가 폴로스루 후에도 끝까지 하늘을 가리키는 것이다. 긴장을 풀고 볼 아래를 부드럽게 통과하도록 스윙한다. 너무 멀리 나가지 않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중간에 멈춰 끊어 치려고 해선 안 된다. 긴장을 풀고 힘을 빼고 끝까지 클럽이 볼 아래를 미끄러지듯 지나가야 한다.

부드러운 칩 샷을 구사할 때 많은 아마추어 골퍼는 볼을 띄우려고 오른쪽에 체중을 둔다. 잘못된 발상이다. 발의 체중은 70:30으로 둔다. 왼쪽에 70이 가도록 한다. 샷을 하는 동안에도 변함이 없어야 한다. 어드레스 때 코와 손목 그리고 샤프트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로프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볼을 향해 내려친다. 충분한 폴로스루를 곁들이면 원하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이 샷을 연습할 때는 수건과 우드 커버를 쌓아 1~2m 앞에 둔다. 그리고 앞서 소개한 방법으로 볼이 수건과 커버 위를 지나가게 한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자신감과 확신이 생기도록 샷을 한다. 그린에지에서 부드러운 칩 샷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글_브라이언 모그 / 정리_한원석

Brian Mogg 브라이언 모그 / 56세 현재 세계 8개 지역에서 브라이언모그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미국 베스트 50 교습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