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내고 우승 차지한 박인비, 세계랭킹 9위로 수직상승
부상 털어내고 우승 차지한 박인비, 세계랭킹 9위로 수직상승
2018-03-21 김기찬
박인비(30, KB금융그룹)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어올랐다.
박인비는 20일(한국 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5.01점을 기록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까지 19위에 자리했던 박인비는 19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개월 만에 세계랭킹을 10위권 안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박인비는 “오랜 시간 필드를 떠나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우승이 거둘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 샷과 퍼트가 잘 되면서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시즌 첫 메이전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펑산산(중국)은 19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랭킹 포인트 7.13점을 기록한 펑산산은 2위 렉시 톰슨(미국)을 0.21점 차로 따돌리고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톰슨이 2위를 마크했고 유소연(28, 메디힐)이 3위,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이 4위로 뒤를 이었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김인경(30, 한화)을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한편 고진영(22, 진로하이트)은 지난주보다 2계단 순위가 하락한 19위에 자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