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둘이서 뉴질랜드로
특별한 여행지에서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뉴질랜드 퀸스타운으로 떠나보자.
[골프다이제스트=전민선 기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국을 떠나 특별한 여행지에서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뉴질랜드 퀸스타운으로 떠나보자. 사계절 모두 멋지지만 6~8월에는 마치 겨울 왕국 같은 그곳에서 여행자가 즐길 거리는 골프 외에도 무궁무진하다. 올여름 추워서 더 매력적인 그곳에서 과연 어떤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거긴 어디?
뉴질랜드는 크게 북섬과 남섬으로 나뉜다. 북섬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어 화산, 온천 등 웅장한 자연의 매력을 보여준다. 남섬은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퀸스타운은 남섬의 대표 관광도시.
어쨌든 퀸스타운으로 가는 길은 조금 번거롭다. 인천에서 퀸스타운으로 향하는 직항 노선이 없어서다. 북섬 오클랜드에서 퀸스타운까지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오클랜드에서 퀸스타운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만약 약 12시간이 소요되는 장시간 비행으로 오클랜드까지 드나들기 편한 복도 쪽 자리에 앉았다면 이때는 창가 쪽 자리에 앉기를 추천한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새하얗게 반짝이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엽서에서나 보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며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맞을 수도 있다.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창가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건 당신만은 아닐 만큼.
묵을 곳은 어디?
애로타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밀브룩 리조트다. 5성급 리조트로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장 등 다채로운 부대 시설이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퀸스타운 공항에서 멀지 않은 위치(10.3km)에 있고 퀸스타운 시내에서 2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가볼 만한 관광지와 인접성이 뛰어난 것역시 최대 장점이다. 게다가 여기에 머무는 동안, 분위기가 전혀 다른 세 개의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케이크, 머핀 등을 맛볼 수 있는 홀인원 카페, 청정 식재료를 사용해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는 일식집, 고베 퀴진, 잊을 수 없는 만찬을 즐기기에 제격인 유러피언 스타일의 밀하우스 레스토랑이다. 그중 색다른 커플 여행을 온 만큼 낭만이 가득한 밀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즐겨보길 권하겠다. 시즈널한 음식과 그에 어울리는 와인을 곁들여 마시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기 좋다. 따뜻한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맛있는 음식에 곁들인 와인 한잔이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완벽한 밤이 될 테다.
골프 하기 좋은 곳?
퀸스타운에는 다섯 개의 골프장이 있다. 퀸스타운, 잭스포인트, 밀브룩, 와나카, 더힐스다. 아시안투어 ISPS한다뉴질랜드오픈이 열리는 밀브룩 골프장에서는 멀리 보이는 만년설과 코스 내의 구릉, 주변을 흐르는 시냇물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골프 코스는 27홀로 이뤄져 있다. 페어웨이가 넓고 업다운이 없는 편안한 코스를 구성하고 있다. 대신 그린이 빠르고 러프에 빠지면 1타를 잃을 각오를 해야 할 정도로 탈출이 힘들어 흥미를 더한다. 남자는 페어웨이가 넓어 있는 힘껏 질러 치는 재미가 있고, 여자는 자연경관을 즐기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또박또박 코스를 공략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