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스윙을 반복해서 할 수 있는 비결

2018-12-11     한원석 기자

골퍼들은 백스윙 중간에 클럽을 점검하기 위해 멈추곤 한다. 그런데 다운스윙 중간에 멈춰 클럽이 제대로 된 샷을 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지 점검하는 모습은 잘 보지 못했다. 사진에서 나는 다운스윙 도중 드라이버 샤프트를 점검하고 있다. 샤프트가 너무 급격한 각도를 이루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얕은 각도를 이루고 있지도 않다는 점에 유의한다.

숙련되지 않은 골퍼는 이보다 더 급격한 각도를 그리며 다운스윙을 하는데 이는 바깥에서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스윙 궤도로 당겨 치거나 슬라이스를 내는 결과를 낳곤 한다. 실력이 뛰어난 골퍼는 이 지점에서 지나치게 얕은 각도를 보이거나 심지어 편평한 각도를 만들기도 한다. 이는 종종 밀어 치기나 훅으로 이어진다.

좋은 스윙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칠 수 있는 비결은 어드레스 때 샤프트의 기울기에 가까운 각도 혹은 궤도를 따라 클럽이 볼을 향해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드라이버를 들었을 경우에 이 각도는 55도 정도다. 아이언의 경우 이 각도는 조금 더 커진다.

나는 어드레스 때보다 조금 더 급격한 각도로 테이크백을 한 다음 다운스윙할 때 조금 눕힐 것을 제안한다.

연습 스윙을 하는 동안 다운스윙 도중 바람직한 위치에 있음을 확인한다면 샷을 할 때도 마음속으로 비슷한 자세를 재현하려고 노력하라. 적절한 궤도를 따라 클럽을 휘두르다 보면 마음먹은 대로 샷을 구사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이는 골프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하학적이고 더 쉬운 방법이다.

 

[글_데이비드 레드베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