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팁] 맹동섭, 밀어내듯 퍼트하라
안정된 스트로크로 쇼트 퍼팅 성공률을 높이는 연습법
2019-02-07 인혜정 기자
3m 이내의 퍼팅 성공률을 높이려면 정확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골퍼는 임팩트 순간 몸이 열리거나 터치감을 조절하지 못해 실수가 잦다. 맹동섭은 “손목을 사용하는 것이 이런 실수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므로 “직진성을 높이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직진성을 높이는 맹동섭의 연습법은 간단하다. 평소 퍼팅할 때처럼 어드레스를 취한다. 백스윙은 최대한 작게 한 뒤 폴로스루를 끝까지 한다. 임팩트 때처럼 공을 때리는 게 아니라 클럽 페이스로 쭉 밀어내듯 퍼팅하면 된다. 이때 손목을 고정하고 어깨와 몸통을 사용해 왼쪽 손등이 타깃 방향을 향한다는 생각으로 폴로스루를 한다. 꾸준히 반복하면 페이스의 흔들림을 잡고 콘택트 감각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맹동섭의 퍼트 그립
역그립을 잡는다. 이때 손가락 중 민감한 오른손 검지를 쭉 뻗는다. 이는 손목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임팩트 순간 퍼터 헤드가 흔들리지 않게 돕는다. 오른손 검지는 왼손 약지와 소지 사이에 얹는다. 왼손이 오른손 밑으로 들어오면서 왼쪽 어깨가 목표 선상보다 오른쪽을 많이 보게 된다. 역그립에서는 왼쪽 어깨가 오른쪽을 보지 않도록 에이밍에 신경을 쓴다.
맹동섭은 지난해 6월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거뒀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