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팬들의 응원 정말 고마워

2019-02-10     고형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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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에 출전했지만 10일(한국 시간) 열린 3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9오버파 224타로 컷 탈락한 최호성이 대회 기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인터뷰를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 전문]

오늘을 어떻게 즐겼나?
최호성 : 손도 얼고 콧물도 나고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대회장을 찾은 많은 팬의 격려와 응원으로 힘이 났다. 

같이 플레이한 골퍼에게 헤드 커버를 전달했다고 들었다.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을 이뤘다. 실수할 때마다 서로 격려도 해 주고 가장 멋진 팀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래서 선물로 어떤 걸 전달할까 고민하다가 ‘최호성’이라는 선수를 기억하는 데는 헤드 커버가 가장 좋을 것 같았다. 

한국 코스와 무엇이 크게 달랐나?
많은 걸 경험했다. 그린이 특히 어려웠다. 17번홀에서 30~40cm 퍼팅도 황당하게 비껴가는 것을 보면 그린이 확실히 어렵다.

대회가 끝나고 앞으로 스케줄은? 
일요일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 이후에 잠시 사나흘간 괌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팀원들이 장난스러운 문구(페블비치를 활용한 문장)가 들어간 셔츠를 제작해서 입었는데?
(웃음) 정말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고마운 마음뿐이다. 역시 우리 팀이 최고의 팀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다음 PGA투어 대회에 나가고 싶은 게 있나?
정확히 어떤 대회가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불러만 준다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팬들에게 보이겠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