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저도 사람인지라

2019-03-24     유연욱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티포인트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에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일 단독 선두로 출발해 전반 9홀까지 선두를 지켰던 신지애는 후반 홀에서 무너졌다. 

신지애는 24일 오사카 이바라키 고쿠사이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타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12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 15번 홀(파4) 벙커에서 발목이 잡히며 더블보기를 기록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파 플레이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4언더파 212타.  

시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2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우승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우에다 모모코(일본)가 차지했다. 우에다는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14승을 신고했다.


[유연욱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ency94@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