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임성재, 마스터스 출전을 노리다

2019-03-29     인혜정 기자

“세계 랭킹 50위까지 끌어올려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싶다.”

임성재가 마스터스 출전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2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골프클럽(파72·767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랄레스푼타가나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인 맷 존스(호주), 조엘 대프맨(미국), 폴 던(아일랜드)에 1타 뒤진 채 출발했다.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버디 기회도 많았고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했다. 지난해 웹닷컴투어에서 우승한 바하마의 코스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어서 티 샷과 세컨드 샷을 편하게 공략할 수 있었다.”

현재 세계 랭킹 59위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야 50위 이내로 진입할 수 있다. 더불어 4월 11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 티켓까지 거머쥘 수 있다.

임성재는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10위권에 진입하며 특급 신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만큼 우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편 배상문(33)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 이경훈(28)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3위에 올랐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