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도 한국 여자 선수가 대세

2019-04-26     고형승 기자

일본 이바라키현 더로얄골프클럽에서 25일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첫날 아마추어 홍예은(17, 신성고)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선두 베키 케이(호주)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홍예은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는 올해 1월 호주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그 특전으로 출전한 LPGA투어 ISPS한다빅오픈에서 아마추어상까지 수상해 가능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아웃 코스에서 출발한 홍예은은 1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이어지는 9번홀(파4)부터 11번홀(파3)까지 연속 3개의 버디를 추가해 기세를 올렸다. 

13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후반 9홀에서만 4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시아 최대 아마추어 대회인 이 대회의 우승자는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참가 자격이 특전으로 주어진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