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 오랜만에 프로암 대회에서 모습 드러낸다

2019-04-30     고형승 기자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드림파크컨트리클럽(파크 코스)에서 개최되는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스포츠 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들이 대거 참가하는데 그중 가수 세븐(35)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끈다. 그는 첫 출전에 관한 기대를 나타냈다. 세븐은 “지난해 TV 중계를 통해 대회를 시청했는데 정말 재미있고 박진감 넘쳤다”면서 “올해 운 좋게 출전하게 됐는데 같은 조 프로 선수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 무엇보다 경기를 재미있게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세븐은 평소 4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이다해(35)와도 자주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골프 실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댄스 가수로서의 기본적인 운동 신경이 있어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역시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췄지만 대회에는 처음 출전하는 선동열(56)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은 “개인적인 친분으로 프로 선수들과 몇 차례 라운드를 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인 정규 대회에서는 처음이다. 큰 기대를 하고 있고 옆에서 프로 선수의 샷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전하면서 “내 플레이가 선수들의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경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BO 국제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6)는 2년 연속 모습을 보인다. 박찬호는 지난해 본 대회 시작 전 이벤트로 펼쳐진 ‘장타 대결’에서 331야드를 기록하며 화끈한 장타력을 뽐냈고 KPGA 코리안투어 김영웅(21)과 짝을 이뤄 ‘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올해 쟁쟁한 경쟁자가 많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탤런트 박광현(42)은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골프에 관한 남다른 사랑을 밝혔을 정도로 골프를 즐긴다. 그는 “국내 유일한 프로암 정규대회에 다시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해 챔피언 자리를 놓쳤는데 올해는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다.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선동열과 박찬호, 박광현, 세븐을 비롯한 셀러브리티의 경기 모습은 3~4라운드가 진행되는 5월 11일부터 이틀간 볼 수 있다.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1~2라운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펼치며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4라운드에 진출해 셀러브리티 60명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플레이한다.

대회 챔피언은 KPGA 코리안투어 출전 선수 간의 대결로 결정된다. 지난해는 엄재웅(29, 우성종합건설)이 이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와 셀러브리티의 2인 1조 팀 경기는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3~4라운드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팀이 1위에 오르며 우승 상금은 팀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대회 입장권은 주중 1만원, 주말 2만원 현장 판매되며 갤러리플라자에는 시타석, 각종 홍보부스, 푸드코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주말 동안 스내그 골프(어린이 골프)가 운영된다.

갤러리 셔틀버스는 대회장 입구 수영장 주차장에 마련된 갤러리 주차장에서 대회 기간 내내 오전 7시부터 대회 종료 후 1시간까지 운행된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