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가형, 해저드 앞에서 자신 있는 어프로치

2019-05-14     류시환 기자

볼과 타깃 사이에 자리하는 장애물은 골퍼의 긴장을 유발한다. 특히 워터해저드는 볼을 빠뜨릴 것 같은 부담이 골퍼를 압박한다.

그러면 골퍼는 볼을 띄우고 싶은 욕구에 퍼 올리는 스윙을 하게 된다. 그리고 페이스 중심에 볼을 맞히지 못하고 리딩에지로 볼 중앙을 때려 날카롭게 날리는 실수를 한다. 결국 볼은 피하고 싶었던 워터해저드에 빠지고 만다.
심리적 압박이 강한 이때 류가형이 소개한 해법은 두 가지.

먼저 폴로스루에서 클럽 헤드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다. 볼을 띄우려는 동작을 없애고 페이스 중심에 정확히 맞히는 방법이다. 연습법은 볼 5cm 앞에 티를 하나 꽂고 스윙하는 것. 헤드가 볼과 티를 차례로 치는 연습을 하면 퍼 올리는 스윙을 제거할 수 있다.

다음은 폴로스루를 자신 있게 하는 것. 긴장하면 백스윙을 잘하더라도 다운스윙 때 끊김이 발생한다. 이렇게 스윙 템포가 흐트러지면 볼을 정확하게 때리지 못한다. 연습법은 백스윙보다 피니시를 크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스윙이 마무리된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