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챌린지투어 7회 대회 우승 거둬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선두

2019-05-17     전민선 기자

신상훈이 16일과 17일 전북 군산시 소재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익산 코스(파72. 7,355야드)에서 열린 ‘2019 KPGA 챌린지투어 7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 상금 1천 6백만 원)’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3회 대회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째다.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 다승을 거둔 선수는 신상훈이 유일하다.
 
신상훈은 “첫째 날 10언더파를 기록했는데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오늘(17일)도 초반부터 버디를 잡으며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상훈의 올 시즌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신상훈은 ‘KPGA 챌린지투어 1회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뒤 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그룹을 5타 차로 제친 완벽한 우승이었다. 4회 대회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상훈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도 두 차례 출전했다. 월요 예선(먼데이)을 통해 출전한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는 공동 60위에 올랐고 추천 선수로 나선 보인 ‘제2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신상훈은 가수 알렉스와 함께 팀을 이뤄 팀 경쟁에서 공동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즌 좋은 성적을 이어 가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장기인 퍼트가 잘되고 있다. 이번 대회도 2~3m 거리의 퍼트는 거의 안 놓친 것 같다”며 “드라이버 샷이 멀리 나가는 편도 아니고 아이언샷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퍼트가 잘되니 좋은 성적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남은 챌린지투어에서도 좋은 경기력를 보이고 싶다. 또한 월요 예선이 있는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도 꾸준히 응시해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내년에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