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퓨어실크 챔피언십 주목할 선수로 고진영·박성현 선정

2019-05-23     주미희 기자

LPGA 투어가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주목할 선수로 고진영, 박성현, 이민지를 꼽았다.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2번째 대회 '퓨어 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5억5000만 원)은 23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 앳 킹스밀 리조트(파71, 6,445야드)에서 열린다.

대회 시작 전 LPGA 투어는 이번 대회에서 지켜볼 선수로 세계랭킹 1~3위인 고진영, 이민지(호주), 박성현을 선정했다.

LPGA는 고진영에 대해 "한국에서 3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퓨어 실크 챔피언십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며 "고진영은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두 번을 포함, 톱 10에 6차례 이름을 올렸다. 거의 대포를 쏘아 올린 격"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LPGA는 "올해 LPGA에서 최고의 골프를 하는 고진영은 자신의 커리어 통계를 새로운 경지로 올려놨다"고 덧붙였다.

또 "고진영은 2018년 신인상을 받았으며 평균 타수 69.98타를 기록했다. 그녀의 일관성을 가장 잘 부각할 수 있는 부분은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33개 대회에서 컷 탈락이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LPGA는 박성현도 언급했다. LPGA는 "박성현은 2017년 신인왕으로, 당시 이 대회에선 공동 43위를 기록했다"고 운을 뗐다.

LPGA는 "시즌 초반 불타올랐던 박성현은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몇 주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시즌 초반 경기력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성현은 지난 3월 시즌 네 번째 대회였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LPGA는 박성현이 최근 4개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하고 다소 부진했지만 2017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선 1~3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쳤다며, 박성현의 경기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랭킹 2위인 이민지는 2015년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자다.

또 랭킹 6위 박인비를 제외한 세계 상위 10명(고진영, 이민지, 박성현, 아리아 주타누간, 하타오카 나사, 렉시 톰슨, 브룩 헨더슨, 김세영, 넬리 코다)이 출전해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예상케 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