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쉬어가는 한국여자골프…헨더슨 3일 연속 선두

2019-06-16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선 다소 주춤하다. 브룩 헨더슨은 3일 연속 선두를 달렸다.

브룩 헨더슨(22 캐나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 6638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5번째 대회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2위 애니 박(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헨더슨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롯데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을 바라보고 있다. 2017년 마이어 LPGA 클래식 우승자인 헨더슨은 2년 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 또 LPGA 통산 9승에 도전한다.

헨더슨은 15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하다가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재미동포 애니 박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2위(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에 올랐고, 지난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렉시 톰슨(미국)은 이글 1개와 버디 11개, 보기 2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치며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에 이름을 올렸다. 톰슨의 10언더파 62타는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한국 선수들은 3라운드까지 톱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운정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11위, 전인지가 10언더파 206타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고진영, 박인비, 유소연이 공동 20위(10언더파 207타), 박성현이 공동 32위(7언더파 209타), 이정은이 공동 52위(4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