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공동 8위, 다시 좋은 흐름을 가져 올 것
2019-06-28 인혜정 기자
문도엽(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파70ㆍ69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문도엽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이븐파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 그는 2라운드에서 고전했다. 전반홀에서만 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를 지키는 듯 했지만 후반홀인 3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 6번홀(파3)과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 흔들렸다.
문도엽은 “10번홀부터 시작한 전반홀에서는 플레이가 잘 풀렸다. 후반홀에 접어 들며 3번홀에서 쓰리 퍼트를 하며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너무 아쉬웠다. 그 홀에서 상승세가 꺾이며 흐름을 잃었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남은 경기에 대해 그는 “다시 좋은 흐름을 가져올 것이다. 날씨가 좋지 않지만 잘 대응해 31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호주 교포 이원준(34)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원준은 지난해 문도엽이 세운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도 깼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