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프로가 하는 등과 목, 손목 부상 방지 운동은?

2019-07-05     전민선 기자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50명의 선수에게 물어봤다. “당신을 괴롭힌 부상 부위가 있었나요?” 조사 결과, 선수들에게 골프 부상의 가장 흔한 부위는 허리로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손목(24%), 등과 목(각 14%), 어깨(10%), 기타(발목, 손가락, 골반, 갈비뼈 6%)였다.
다음은 KPGA 코리안투어를 뛰는 문도엽이 손목과 등에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평소 꾸준하게 하고 있는 운동법이다.

 

손목 강화 운동

▶ 손목을 어깨 아래에 놓고 준비 동작을 취한다. 숨을 내쉬면서 팔꿈치를 바깥쪽으로 회전한다. 

▶ 양팔의 손목을 늘인 상태에서 준비 자세를 취한다. 숨을 내쉬면서 체중을 뒤로 옮긴다. 허락하는 범위에서 서서히 늘려간다. 15~20회 운동한다. 체중을 과도하게 손목에 싣지 않는다.

 

등 & 목 강화 운동

▶런지 자세에서 양팔을 어깨 높이까지 뻗는다. 이때 손바닥은 안쪽으로 향한다. 숨을 내쉬며 허리를 늘이고 견갑골은 뒤로, 양손은 가슴 쪽으로 모아준다. 15~20회 운동한다. 견갑골이 서로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도록 당긴다. 팔꿈치를 어깨보다 뒤로 당기지 않도록 한다. 턱이 들리지 않게 주의한다. 

▶ 골반 너비만큼 서서 양손 엄지손가락이 안쪽으로 향하게 한다. 숨을 마시고 가슴을 펴면서 양손을 바깥쪽으로 회전한다. 숨을 내쉬며 시작 자세로 돌아온다. 15~20회 운동한다. 스키 점프 하듯이 머리끝부터 전신을 스트레칭한다. 견갑골이 서로 마주 보듯 한다. 

▶ 손을 양옆으로 쭉 늘인 상태로 준비한다. 숨을 내쉬며 양 어깨를 으쓱 올려준다.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게 한다. 어깨를 들어 올릴 때 고개를 뒤로 젖히지 않게 주의한다. 처음부터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으며,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기면 진행하지 않는다. 10~15회 운동한다.

글_최은호(코어앤바디 대표, 문도엽, 이상희, 김학형, 배상문 지도) /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