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조정민·장하나, 문영 챔피언십 삼파전…최혜진 3타 차
이다연(22), 조정민(25), 장하나(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20)은 3타 차로 추격 중이다.
이다연, 조정민, 장하나는 13일 경기도 여주시의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과 조정민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고,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장하나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나란히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이다연과 조정민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다연은 지난달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이번 대회까지 출전한 대회 중 3연승에 도전한다.
조정민, 이다연은 현재 최혜진에 이어 상금랭킹 2~3위를 기록 중이다.
장하나는 지난해 4월 메이저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약 1년 3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서 1타 밖에 못 줄인 것이 못내 아쉽다.
이다연, 조정민, 장하나는 오는 14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오전 10시 51분부터 챔피언 조 맞대결을 펼친다.
곽보미가 8언더파 4위, 김아림, 김자영 등이 7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최초 상반기 5승에 마지막으로 도전하는 최혜진이 선두를 3차 타로 추격하는 공동 10위(중간합계 6언더파 139타)에 자리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