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2019~20 시즌 49개 대회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7월 29일(미국 동부 표준 시간) 오전, 대회 규모 확대를 포함한 2019~20 시즌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새로운 시즌 일정은 9월에 새롭게 편성된 대회 일정과 시즌 마지막 도쿄 올림픽 주간이 포함된 일정의 변화가 포함됐다.
2018~19 시즌 46개 대회에서 3개 대회가 증가한 49개 대회를 치른다. 9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1개 대회가 열린다. 이 기간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PGA투어 첫 정규 대회인 조조챔피언십(CIMB클래식 대체)과 버뮤다챔피언십이 신설됐고 밀리터리트리뷰트와 휴스턴오픈이 한 시즌 만에 일정 조정을 통해 다시 열리게 됐다.
2019~20 시즌 막바지 도쿄 올림픽 주간(7월 27일 ~ 8월 2일)에 PGA투어는 1주일의 휴식 기간을 갖기로 했다. 이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과 3개의 플레이오프 대회를 진행한다.
올 시즌과 비교해 몇몇 대회의 일정 변경이 이뤄졌다.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로켓모기지클래식이 6월에서 5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고 WGC페덱스세인트쥬드인비테이셔널과 바라쿠다챔피언십이 3M오픈과 자리를 바꿔 7월 말에서 7월 첫째 주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2018~19 시즌 새로운 일정을 도입한 첫해를 아주 성공적으로 보냈다. 다가올 시즌도 대회를 49개까지 늘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시즌에도 3월에 시작하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매월 큰 대회가 열리고 8월의 플레이오프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내년에는 4년 만에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이 개최되기도 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시즌 초반 경기는 페덱스컵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선수들에게 더욱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19 시즌이 8월에 투어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새로운 시즌은 9월 9일부터 밀리터리트리뷰트를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어서 샌더슨팜스챔피언십이 열리고 뒤를 이어 세이프웨이오픈과 슈라이너어린이병원오픈, 휴스턴오픈이 연속으로 열린다. PGA투어는 새로운 아시안 스윙 스케줄을 소화하게 되는데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더CJ컵@나인브릿지스가 10월 14~20일 주간에 제주도에서 열리고 이어 일본의 조조챔피언십이 치바현 아르코디아골프나라시노컨트리클럽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10월의 마지막 주간에는 상하이에서 WGC-HSBC챔피언십이 열리면서 아시안 스윙이 마무리된다. WGC-HSBC가 열리는 주간에는 버뮤다의 포트로열골프클럽에서 버뮤다오픈이 새롭게 선을 보인다.
투어는 11월 24일 RSM클래식을 끝으로 약 한달 반의 휴식에 들어가게 된다. 이 기간 12월 12일에서 1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13번째 프레지던트컵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인터내셔널 팀은 1998년 이후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PGA투어는 1월 초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서 다시 시작되고 7월 마지막 주 올림픽 전까지 쉴틈없이 계속 된다.
2019~20 시즌에는 올림픽의 영향으로 올 시즌보다 1주일 늦게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8월 마지막 주에 마무리하게 된다. 노던트러스트가 8월 셋째 주, BMW챔피언십이 넷째 주, 투어챔피언십이 8월 마지막 주에 개최된다.
3월에 열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마스터스(4월), PGA챔피언십(5월), US오픈(6월), 디오픈챔피언십(7월)이 차례대로 열리며 매월 1개의 빅 이벤트가 골프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올해 PGA챔피언십은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에서 열리고 US오픈은 뉴욕주 마마로넥의 윙드풋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디오픈챔피언십은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2019~20 주요 일정 변화
- 대회 숫자 : 46개 대회에서 49개로 증가
- 신설 대회 : 조조챔피언십(일본 / 10월 24~27일), 버뮤다챔피언십(10월 31일 ~ 11월 3일)
- 폐지 대회 : CIMB클래식(말레이시아)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