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허리 근육 염좌로 2R 기권…더스틴 존슨 선두
2019-08-10 주미희 기자
타이거 우즈(44,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 약 112억1000만 원)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더스틴 존슨(35, 미국)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
우즈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근육 염좌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며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앞선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치며 출전 선수 120명 중 공동 116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2라운드에 나서기 위해 치료도 했지만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결국 기권을 선택했다. 우즈가 대회 도중 기권한 건 2017년 2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그러나 우즈는 오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엔 출전할 전망이다.
대회 2라운드 선두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더스틴 존슨(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 미국)이 차지했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2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몰아쳐 11언더파 2위로 존슨을 1타 차로 쫓고 있다.
임성재는 7언더파 공동 15위, 안병훈은 3언더파 공동 47위, 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66위에 자리했고, 강성훈과 이경훈은 컷 탈락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