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총장배, 65타를 기록한 여중생 등장
12일(예선)과 13일(본선) 양일간 경희대학교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시니어골프협회가 주관한 제21회 경희대학교 총장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용인 골드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렸다.
‘골프 신동’으로 불리는 임채리(상하중2)가 여중부 대회 첫날 68타에 이어 최종일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독보적인 기량을 펼치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남중부에서는 첫날 조재원(별내중3)과 공동 선두에 오른 안태현(해운대중3)이 최종 합계 3언더파 139타(69-70)로 우승했다. 조재원은 안태현에 1타 뒤진 최종 합계 2언더파 140타로 조승우(송전중3)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여고부 우승은 김희지(영동산과고3)가 차지했다. 김희지는 이틀 연속 67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34타로 2위 김민주(서울컨벤션고2)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남고부에서는 세찬 비바람을 이겨내고 이틀 연속 69타를 기록한 신정호(수원고3)가 최종 합계 13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각부 1위에게 우승컵과 상장을 수여하고 2위와 3위에게는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했다. 고등부 남녀 상위 50위까지 입상한 선수는 경희대학교 골프산업학과 수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특전을 받았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일정을 앞두고 치러진 이벤트 대회 ST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도엽을 비롯해 박시현, 조아라 등 졸업생도 참가자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편, 골드컨트리클럽, 루디프로젝트, 비전나이키 등의 기업과 경희대학교 출신 KPGA 코리안투어 간판 스타인 박상현은 매년 입상자를 위해 골프 용품을 후원해 경희대학교 측에게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