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차 공동 12위 전인지 “주말에 보기 없는 라운드 하겠다”
2019-10-05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약 15억6000만 원) 역전 우승을 꿈꾸는 전인지(25)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 6,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4타 차다.
이날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반 6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좋은 흐름을 타다가 막판 7~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것.
전인지는 "벙커에 들어가는 상황이 있었는데, 벙커 밑에 단단한 물체가 있어서 손목에 무리가 오는 샷을 한 적이 있다. 그 후에 조금 샷이 흔들렸던 것이 아쉽긴 하다. 그래도 언더파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주말 대비해서 손목 관리를 잘해서 다시 힘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은 이틀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전인지는 "마지막에 샷이 흔들려서 보기가 나온 것이 아쉬웠는데, 주말에는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