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처음으로 어쩌면 마지막으로 우즈를 이겼다”
2019-11-13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0, 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44, 미국)의 세계 랭킹 기록을 넘어섰다.
골프 세계 랭킹 통계 전문 노스페라투는 11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매킬로이가 500주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든 최연소 선수가 됐다. 이는 30세 6개월 8일의 기록으로 우즈의 기록을 4개월 앞당겼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자신의 SNS에 "내가 처음으로 우즈를 이겼다"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가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한 건 2009년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뒤이며,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만 23세로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세계 랭킹에 오른 일이었다.
매킬로이는 2010년 20세 11개월 28일의 나이로 퀘일 할로우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자에 올랐고, 2011년 22세 1개월 15일의 나이로 1923년 바비 존스 이후 최연소 US 오픈 우승자가 되는 등 각종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노스페라투에 따르면 젊은 스타 중 매킬로이의 기록을 깨트릴만한 선수는 아직까진 없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eg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