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타이틀 싹쓸이에 베스트 플레이어상·인기상까지 6관왕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베스트 플레이어상, 인기상까지 6관왕에 올랐다.
최혜진은 19일 서울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상, 다승왕에 이어 베스트 플레이어상과 인기상 등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인 5승을 올렸다. 또 상금 12억716만2636원을 쌓아 상금왕을 차지했고 27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고 5승을 포함해 톱 텐에 13번 올라 대상 포인트 564점으로 대상도 받았다. 평균 타수 역시 70.4576타로 가장 낮았다.
또 최혜진은 한국 골프 기자단이 선정하는 2018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투표로 이뤄지는 인기상까지 받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최혜진은 4월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S-OIL 챔피언십,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5승을 쌓았다.
2년 전 이정은이 사상 최초로 6관왕에 오른 데 이어 최혜진은 이정은 이후 두 번째로 6관왕을 거머쥐었다.
올해의 신인은 임희정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조아연이 차지했다. 조아연은 올해 28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포함, 13차례 톱 텐에 올랐다.
또 올해 첫 우승을 거둔 조아연, 이승연, 박소연, 임은빈, 유해란, 임희정, 박교린, 안송이가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고, 박지영, 전미정, 조정민, 최혜진, 김지현, 김보아, 이다연, 김아림, 박민지, 박채윤, 장하나, 고진영은 특별상을 받았다.
KLPGA 정규 투어에서 10년 이상 연속으로 활동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K-10 클럽엔 김자영, 김초희, 안송이, 이승현, 이정민, 조윤지가 이름을 올렸다.
드림투어 상금왕은 황예나,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은 서예선이 차지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