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최근 10년간 LPGA에서 메이저 우승 가장 많이 한 선수
박인비(31)는 최근 10년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우승을 많이 했다. 로리 매킬로이(30, 북아일랜드)와 더스틴 존슨(35, 미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나란히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인 18승을 세웠다.
영국 골프 매체 골프먼슬리는 5일(한국시간) 최근 10년간 최고의 골프 스탯을 찾아 정리한 글을 게재했다.
박인비는 LPGA 투어에서 거둔 메이저 7승(통산 19승) 중 6승을 최근 10년 사이에 몰아쳤다. 쩡야니(대만)가 5승으로 뒤를 잇는다.
또 최근 10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박인비(2013~2015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와 쩡야니(2010·2011년 브리티시 여자 오픈)밖에 없다.
47개 메이저 대회 중 아시아 선수가 우승을 기록한 횟수는 28회이고, 미국인이 11승, 유럽 선수가 4승,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선수가 각 1승 씩을 거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기록은 아주 많다. 2010~2019년 PGA 투어에서 1200만 샷이 나왔고, 486개 대회에서 186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매킬로이와 존슨은 18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맷 쿠처(미국)는 1082언더파로 최고의 누적 언더파를 기록했다. 또 1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존슨, 매킬로이(이상 18승), 제이슨 데이(호주), 버바 왓슨(미국, 이상 12승),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11승),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0승) 등 총 8명이다.
매킬로이는 유일하게 5시즌 다승을 거뒀으며 존슨과 왓슨이 4시즌, 스피스와 데이가 3시즌으로 뒤를 잇는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10년 동안 매해 출전한 선수는 존슨, 필 미컬슨(미국), 로즈,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쿠처, 리키 파울러, 데이(미국), 마크 리슈먼(호주), 왓슨, 찰리 호프먼(미국), 애덤 스콧(호주), 라이언 무어(미국), 웹 심프슨(미국), 찰스 하월 3세(미국), 케빈 스트릴먼(미국)이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10년 동안 매해 진출한 선수는 존슨이 유일하다.
또 드라이버 샷을 가장 멀리 때린 선수는 463야드를 날린 존슨, 가장 먼 거리 퍼트 성공은 에인절 카브레라(아르헨티나)의 31.9m다.
매킬로이(2012·2014년), 브룩스 켑카(2018·2019년)는 두 번 세계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한 경험이 있다. 스피스는 2015년 세계 랭킹 포인트 598.49점을 획득, 가장 많은 점수를 받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놀랍게도 세계 랭킹 1위의 자리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건 매킬로이(2014년 PGA 챔피언십) 뿐이다. 우즈는 103주 세계 랭킹 1위로 최장 기간 기록을 보유했다. 매킬로이는 95주, 존슨은 91주다.
왓슨과 스피스, 미컬슨, 마르틴 카이머(독일), 매킬로이, 켑카는 10년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그중 매킬로이, 켑카가 4승으로 가장 많은 메이저 승수를 쌓았다.
특히 켑카는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일한 선수다(2017·2018년 US 오픈, 2018·2019년 PGA 챔피언십).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