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의 메이저 3연승…최근 10년간 LPGA 최고의 순간
2019-12-30 주미희 기자
박인비(31)의 메이저 3연승이 최근 10년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의 순간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미국 골프채널은 30일(한국시간) 최근 10년간 LPGA 투어 최고의 순간을 꼽는 결산 기사에서 박인비를 선정하며 "역대 네 번째로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박인비는 2013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 오픈까지 석권하며 메이저 3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3연승은 LPGA 투어 역사상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골프채널은 "박인비는 최근 10년 사이 메이저 6승을 포함해 18승을 거뒀고, 106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크리스티 커(미국)가 2010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12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것과 LPGA 투어를 지배했던 쩡야니, 2015년 미국의 솔하임컵 우승, 만 18세의 최연소 나이로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 만 16세에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우승한 렉시 톰프슨(미국), 2018년 박인비를 꺾고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캐나다 선수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브룩 헨더슨, 솔하임컵 우승 퍼트에 성공하고 은퇴를 선언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