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이정은·최혜진, LPGA 빅 오픈 2R 상위권 도약
조아연(20), 이정은(24), 최혜진(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러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아연은 7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 비치 코스(파72), 크리크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를 크리크 코스에서 경기해 4타를 줄인 조아연은 비치 코스에서 경기한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후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변동될 수 있다.
조아연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받은 기대주다. 주최 측의 초청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대회를 치르고 있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8언더파 137타로 최혜진과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2019년 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 상 등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한 최혜진도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고 5언더파를 쳤다.
이 대회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루키 전지원(22)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8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32)는 합계 3언더파 142타, 신지애(32)는 1오버파 146타로 중하위권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