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켑카 “PGL? 돈은 중요치 않아”

2020-02-27     주미희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0, 미국)가 새로운 골프 투어 프리미어 골프리그(PGL)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한국시간) 골프채널에 따르면 켑카는 PGL에서 제공하는 엄청난 액수의 돈에 흔들릴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PGL은 18개 대회에 각 1000만 달러(약 121억 원) 상금을 걸었고 마지막 대회엔 총 4000만 달러(약 485억 원)가 부여된다.

켑카는 "내게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내일 당장 2억 달러(약 2430억 원)를 준다고 해도 내 인생을 바꾸진 못할 것이다. 나는 지금 당장 은퇴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많은 걸 가고 있지만 계속 골프를 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켑카는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곳에서 경기할 것"이라며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고 싶고 행복하게 골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PGA 투어 통산 7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을 거둬 메이저 사냥꾼이라 불리는 켑카는 27일 개막하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