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피트니스] 당신은 양발로 골프를 하고 있는가?
짝다리로 서는 골퍼가 골프도 짝다리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골퍼는 대부분 골반 한쪽이 올라가 있거나 틀어져 허리나 목의 통증을 느낀다. 더불어 밸런스가 무너져 올바른 체중이동을 하지 못한다. 바디밸런스3.0 변건율 원장이 골반 교정 돕는 효과적인 운동법을 소개한다.
왼쪽 골반이 올라가 있다면 오른쪽보다 근육을 덜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오른쪽보다 왼쪽 다리와 히프에 지방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백스윙 때 스웨이가 생기고 보상 동작으로 허리에 과한 힘이 가해지며 목과 어깨까지 통증이 이어진다. 세 가지 동작으로 골반을 교정하고 스윙의 균형을 바로잡자.
우선 운동 시작 전 나의 상태를 점검해보자. 거울을 보고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선다. 골반 위에 손을 올려 올라간 쪽의 골반을 찾는다. 그리고 한 발로 런지 자세를 취하며 왼쪽과 오른쪽의 밸런스를 체크해본다. 한 발로 섰을 때 발의 움직임이 큰 쪽의 골반이 올라간 경우가 많다.
1 옆으로 누워 다리 올리기
왼쪽 골반이 올라갔다면 왼쪽 다리가 지면에 닿도록 옆으로 눕는다. 그 다음 왼쪽 다리를 위로 천천히 올렸다가 10초 동안 버틴다. 이때 골반 앞뒤 좌우의 움직임이 없도록 주의한다. 5회, 5세트.
- TIP 겨드랑이 아래에 패드를 고인 채, 베개를 베고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2 옆으로 누워 무릎 올리기
골반이 올라간 쪽 다리가 위로 가도록 옆으로 눕는다. 양쪽 다리를 구부려 90도로 만들고 무릎과 무릎 사이가 멀어지도록 사진처럼 동작을 취한다. 이때 골반이 뒤로 빠지지 않게 주의한다. 1세트 15회, 5세트.
3 런지 트위스트
런지 자세를 취한다. 발이 앞으로 나온 쪽으로 몸을 회전한다. 이때 앞에 있는 손은 다리를 안쪽으로 밀고 다리는 바깥쪽으로 미는 느낌을 갖는다. 몸통을 회전할 때 앞발 전체가 지면을 눌러야 한다. 오른쪽으로 5회 회전, 왼쪽으로 5회 회전하며 총 3세트 반복한다.
* 변건율 : 골프다이제스트의 피트니스 자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바디밸런스3.0 대표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