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새로운 사내 이사 7명 선출

2020-04-06     고형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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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양재의 더케이호텔에서 ‘KLPGA 2020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사내 이사 7명의 자리를 놓고 대의원 투표가 이어졌다.

강춘자, 구민지, 김순미, 김순희, 손혜경, 이영귀, 이영미 등 7명이 이사로 뽑혔다. 

한편 선출된 이사를 포함한 사내 이사를 대상으로 향후 김상열 KLPGA 회장은 현재 공석인 수석 부회장과 부회장 그리고 전무 이사를 지명한다. 

이렇게 지명된 임원들은 이후 KLPGA 이사회의 동의를 얻은 후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이번 정기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문진표 작성하고 열화상 카메라 촬영과 참석자 2차 비접촉 체온 측정, 입장 시 개별 소독, 참석자 간 1~2m 안전거리 확보, 1인 1손소독제 제공, 마스크와 장갑 착용 의무화 등 관련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개최됐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전 세계 프로 스포츠 대회와 각종 행사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멈추게 된 가운데 KLPGA 역시 올 한 해가 그 어느 해보다 힘들 것이라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김 회장은 “KLPGA 회원을 비롯한 타이틀 스폰서, 주관 방송사, 미디어, 대행사 그리고 골프 팬 등 많은 분이 상실감, 실망감 그리고 허탈감을 느끼고 있겠지만 KLPGA는 투어의 정상 궤도 복귀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안전한 환경에서 하루빨리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상열 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KLPGA가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또 코로나19를 기회 삼아 마케팅, 홍보, 회원복지와 교육 등 전반적인 KLPGA 사업 분야를 더 발전시키고 내실을 다져 회원, 관계자 등 KLPGA와 인연을 맺은 수많은 분과 상생해나갈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위기를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LPGA는 2020년도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투어 경쟁력 확립, 마케팅 사업 및 홍보 다각화, 사회적 책임(CSR) 지속 실현, 회원 교육 및 복지 개선, KLPGA 경영 효율성 제고’를 5대 핵심 과제로 보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