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5월 중순까지 투어 중단…NH·두산 매치 추가 취소
2020-04-16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5월 중순까지 투어 중단을 연기한다.
KLPGA 투어는 16일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펼쳐질 예정이었던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0일부터 닷새간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LPGA는 "타이틀 스폰서인 NH투자증권,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과 함께 대회 개최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를 거듭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수, 관계자 및 골프 팬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위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LPGA 투어는 지난해 12월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을 치른 이후 신종 코로나19의 여파로 단 하나의 대회도 열지 못하고 있다. 3월 대만여자오픈과 이달 초 국내 개막전으로 예정됐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등 6개 대회가 취소됐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까지 두 개 대회가 더 취소됐다.
KLPGA 투어는 오는 5월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개막하는 E1 채리티오픈을 올해 첫 대회로 예정하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