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되는 미셸 위 “12월 US 여자오픈 출전 진지하게 고민”
2020-05-07 주미희 기자
올여름 엄마가 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 미셸 위(31, 미국)가 US 여자오픈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미셸 위는 7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지금 확실히 결정을 내린 건 아니지만 US 여자오픈이 12월에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귀가 번쩍 뜨였다"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6월로 예정됐던 US 여자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오는 12월로 미뤄졌다.
미셸 위는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조니 웨스트 전무와 결혼했고 이후 딸을 임신했다. 여름께 출산을 앞두고 있다.
2014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자이기도 한 미셸 위는 "딸을 임신하면서 복귀 의지가 더 강해졌다. 딸이 내 플레이를 봤으면 좋겠다. 내가 강한 여자라는 걸 딸에게 보여주고 싶다. 이것이 나의 복귀 동기부여"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