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네시스와 4년 더…대상 포인트·상금 순위 후원 연장 계약

2020-05-31     주미희 기자
행사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제네시스가 향후 2023년까지 4년 더 연장 계약을 맺었다.

KPGA는 31일 "제네시스와 대상 포인트, 상금순위에 대한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KPGA와 제네시스는 지난 2016년 4년 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계약 기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고급 차량을 부상으로 전달하고,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지급해왔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지급하는 보너스 상금도 이어진다.

제네시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취소 및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네시스 포인트 보너스 상금 중 일부를 격려금으로 선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멤버 224명 전원이다.

제네시스 사업부 이용우 부사장은 “KPGA 코리안투어 공식 후원과 제네시스 포인트 보너스 상금 일부 선지급을 통해 한국프로골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다양한 골프 마케팅을 선보이며 한국 골프 문화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KPGA 코리안투어 홍순상 선수회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뜻깊은 결정을 내려준 제네시스 관계자들께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우리 선수들의 역할은 매 대회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환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내 최다 상금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예정대로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인천 연수구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의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2)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낳았고 대회 기간 동안 3만8695명의 갤러리가 운집해 역대 KPGA 코리안투어 단일 대회 최다 갤러리 수로 기록된 바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