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유지한 한진선 “장하나·김혜윤 심리적으로 좋은 말 해줘”
한진선(23)이 메인 후원사 BC카드 소속의 장하나(27), 김혜윤 코치(31)의 도움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6000만원) 2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선두를 유지했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친 한진선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안전한 플레이를 펼쳤다.
한진선은 KLPGA를 통해 "어제 라이프 베스트를 쳐서 잘 안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안전하게 친 면 있는데, 잘 먹혀 들었다"며 "샷과 퍼트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오늘도 감이 좋은 편이었다. 안전하게 넓은 쪽으로 공략했던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메인 스폰서 BC카드의 후원을 받는 한진선은 같은 소속의 장하나, 김혜윤 코치에게 도움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진선은 "(장)하나 언니와 김혜윤 감독님이 플레이 하는 것 항상 도와준다. 심리적으로 힘들 때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김)혜윤 감독님께는 시즌 비었을 때 퍼트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제 수고했다는 연락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한진선은 "우승은 욕심 내겠다. 하지만 샷 할 때는 욕심내지 않고 편하게 치겠다"며 "3라운드는 조금 더 어려울 것 같아서 안전한 전략을 세울 것이다. 그린도 빨라지고 핀 위치가 어려워질 듯해서 안전하게 욕심내지 않고 치겠다" 밝혔다.
한진선은 "소중한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한 단계씩 밟아서 마지막날에는 정상에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