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 "샷 감각 좋아지고 있다"
2020-06-17 고형승 기자
[청라=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인천 서구에 있는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 6929야드)에서 18일부터 열리는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에 참가하는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3, 메디힐)이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다연은 “감각이 좋을 때 (코로나19 사태로) 쉬면서 리듬이 좋지 않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감각을 점점 찾아가고 있다. 최근 들어 샷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참가 선수 모두 어렵다고 혀를 내두르는 코스에 관해 이다연은 “코스 전장이 긴 반면 이번에는 그린이 볼을 잘 받아주는 것 같다”며 “그런 점을 잘 이용하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드라이브 샷부터 퍼트까지 모두 잘 맞아떨어져야 내셔널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마음을 잘 컨트롤해야 좋은 스코어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디펜딩 챔피언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그만큼 코스 안에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다연은 지난해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그는 5700만 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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