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 200만 달러 보너스 받는다…임성재는?

2020-08-13     주미희 기자
저스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을 거둔 저스틴 토머스(27, 미국)가 200만 달러(약 23억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임성재(22)는 어떻게 될까.

미국 골프채널은 12일 "토머스가 윈덤 리워즈에서 우승해 200만 달러의 보너스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 종료 후 페덱스컵 포인트 1위부터 10위까지 10명은 윈덤 리워드 보너스를 받는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토머스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전 정규 대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도 윈덤 리워드 1위 상금인 2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윈덤 챔피언십엔 페덱스컵 랭킹 1·2위 토머스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불참하고 3위인 웨브 심프슨(미국)이 출전하지만, 현재 심프슨(1744점)이 토머스(2458점)에 714점 뒤져 있어 이 대회에서 우승해도 500점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뒤집기가 불가능하다.

임성재

이번 대회엔 페덱스컵 상위 10명 중 심프슨(3위), 임성재(5위), 패트릭 리드(6위), 브렌던 토드(9위) 네 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페덱스컵 최종 순위가 결정되고 1위는 200만 달러, 2위는 150만 달러, 3위는 120만 달러 등 10위까지 보너스가 차등 분배된다. 10위에겐 50만 달러가 주어진다.

현재 5위인 임성재가 이 순위대로 올 시즌을 끝낼 경우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한편 또 이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이 대회 이후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까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강성훈(33·페덱스컵 59위), 이경훈(29·104위), 김시우(25·121위). 이경훈과 김시우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성적을 바탕으로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엔 고작 30명만 진출 가능하다.

플레이오프 세 개 시리즈는 오는 21일부터 3주 동안 치러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