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다음 주 페덱스컵 PO 1차전 출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15일(한국시간) "우즈가 오는 24일 보스턴의 매사추세츠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나선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랭커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상위 125명이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 상위 70명이 2차전 BMW 챔피언십(8월 27일~30일)에, 마지막으로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까지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9월 4일~7일)에 진출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47위인 우즈는 2006년 노던 트러스트가 열리는 TPC 보스턴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 시즌 철저히 메이저 대회에 맞춰 출전 계획을 세우는 우즈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해 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거뒀고,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7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8월 PGA 챔피언십 등 5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았다.
우즈가 3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 건 2018년 플레이오프 때 시리즈가 마지막이었다. 대신 당시엔 투어 챔피언십 전 주가 한 주 휴식기가 있었다.
올해는 투어 챔피언십 종료 후 한 주 휴식이 주어지고 9월 17일부터 메이저 대회 US 오픈이 치러진다. 우즈가 5주 동안 최대 네 개 대회 출전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골프채널은 "우즈가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면 BMW 챔피언십엔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즈는 이번 가을 바쁜 대회 일정을 소화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