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GS칼텍스 매경오픈 2R 선두…디펜딩 챔프 이태희 1타 차
강경남(37)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6)가 1타 차로 강경남을 추격한다.
강경남은 22일 강원 춘천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2위 이태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200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17년차 강경남은 2017년 7월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 정상에 오르며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고, 3년 1개월 만에 1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맞았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와 일본 투어에서만 2승을 거둔 조민규(32)가 8언더파 132타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르며 강경남을 압박한다.
특히 지난해 우승자인 이태희가 역전 우승을 거둔다면 GS칼텍스 매경오픈 역대 최초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박성국(32)과 호주 교포 이준석(32)이 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승의 노승열(29)과 징계 해제 후 이번 대회로 복귀한 김비오(30), 문도엽(29), 신상훈(22)이 5언더파 135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낙뢰와 폭우 등 기상 악화로 약 한 시간 동안 일시 중단됐다. 출전 선수 126명이 문제 없이 경기를 마쳤고 아마추어 3명을 포함해 4오버파 144타 안에 든 78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