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5위 박인비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기대돼”
박인비(32)가 다가오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1·2라운드보다 퍼터가 더 좋았다. 샷도 좀 더 붙었다. 마지막 홀을 버디로 끝낼 수 있어서 좋은 라운드였다"며 "1·2라운드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이 없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공동 21위에 머물고 있었지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뒷심을 발휘,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제 LPGA 투어는 한 주 휴식을 가진 뒤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을 거쳐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라며 "세 번 연속 우승도 했고 좋은 골프장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한 주를 즐긴다. 많은 기대가 된다. 대회가 열리는 아로니밍크 골프장이 굉장히 좋은 골프장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빨리 가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연패를 달성, LPGA 역사상 세 번째로 단일 메이저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기록을 세웠다.
LPGA 투어 통산 20승의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통산 8승에 도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