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백 속 클럽, 꼭 14개가 필요할까

2020-11-06     서민교 기자

“당신의 골프백에는 몇 개의 클럽이 들어 있습니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당장 차 트렁크 구석에 있는 골프백을 꺼내 세어보라. 골프백을 꺼내기도 힘겹다면 당신은 룰 위반이다. 클럽을 14개로 제한했더라도 의기양양 할 필요 없다. 당신이 사용하는 클럽은 고작 10개 정도이다. 골퍼에게 클럽 14개가 꼭 필요할까. ‘젠가’ 보드게임에서 블록 몇 개 뺀다고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골프도 마찬가지 아닐까. 

1834년 윌리엄 4세가 명명한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서 처음 성문화한 골프 규칙은 긴 역사 속에서 우연히 제정된 경우가 많다. 오늘날 18홀로 규정한 골프 코스도 그렇다. 1700년대 올드 코스 12개 홀이 왕복 코스로 바뀌어 22개 홀로 늘었고 다시 짧은 전장 탓에 흥미가 떨어진 4개 홀을 2개로 축소한 것이 배경이다. 역사를 거슬러 또 우연히 골프 규칙 하나가 추가됐다. 14개 이하 클럽 제한 규정이다.

플레이하는 골프백 안에는 14개 클럽을 초과해 휴대할 수 없다는 숫자 ‘14’도 우연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193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클럽 수에 대한 제한은 없었다. 미국에서는 20~30개의 클럽을 갖고 다니는 투어 선수들이 일반적이었던 시대다. 1936년 R&A 규칙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로버트 해리스가 미국골프협회(USGA)의 존 잭슨 회장에게 14개 클럽 제한을 제안했고 3년 뒤 이 의견을 받아들여 골프 규칙으로 정식 채택했다. R&A는 이듬해인 1939년에 클럽 제한 룰을 수용했다. 

약 80년간 투어에서 엄격하게 지키고 있는 룰, 해리스는 왜 숫자 ‘14’에 꽂혔을까. 후일 이 궁금증은 허무할 정도로 싱거운 대답으로 돌아왔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떠오른 생각이었다.” 해리스가 자신의 저서 <골프 60년>을 통해 밝힌 이유다. 다만 당시 골프용품업체에서 우드 4개, 아이언 9개, 퍼터 1개의 세트 구성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기준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도 꽤 신뢰성이 있다. 숫자에는 물음표가 붙었으나 클럽 제한 규칙을 제안한 데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클럽 수의 제한 없이 경기를 치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공정성에 대한 침해다. 클럽을 다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돈 많은 골퍼가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럽 수 제한의 도화선이 된 결정적 계기도 있었다. 룰 채택 전인 1934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의 로슨 리틀이 32개 클럽을 골프백에 넣고 우승한 사건이다. 그의 골프백에는 아이언이 17개, 페어웨이 우드가 5개나 들어 있었고 드라이버와 퍼터도 종류별로 10개가 있었다. 골프공도 수십 개가 쏟아져 나왔다. 캐디가 사건을 부추겼다. 그의 캐디는 “대회 내내 캐디백이 너무 무거워 힘들었다”며 캐디피를 추가로 요구하고 나섰다. 리틀은 캐디의 요구를 들어줬으나 그의 우승에는 ‘32개 클럽 덕분’이라는 흠집이 갔고, 이로 인해 클럽 수 제한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골프백이 너무 무거운 캐디들의 불만이 터져 나와 클럽 수를 제한했다는 이야기도 어느 정도 합당한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더 무게가 실리는 설은 공정성이다.    

클럽 수 제한 규칙은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프로 골퍼라면 벌타로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에서는 사용한 클럽 14개를 초과하면 위반한 홀마다 2벌타, 한 라운드 최대 4벌타가 부과되고, 매치플레이 방식에서는 룰 위반이 일어난 각 홀당 한 홀씩 한 라운드 최대 두 홀을 차감한다.

골프의 전설들도 부주의를 피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 과거 강욱순과 박세리는 골프백 안에 있던 클럽을 실수로 빼지 않았다가 각각 5번홀과 4번홀에서 뒤늦게 발견하고 자진 신고해 나란히 4벌타를 받기도 했다. 반면 아마추어 골퍼는 다르다. 실수보다는 인식의 차이다. 주말 라운드에서 클럽 수에 대한 위반을 지적하는 동반자는 극히 드물다. 심지어 사용하지 않는 드라이버를 두세 개씩 갖고 다니기도 한다. 캐디가 “어떤 드라이버 사용하세요?”라고 묻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보기에도 좋지 않고 규칙도 모르는 골퍼로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다. 골프백 안에 더 많은 클럽이 꽂혀 있어도 벌타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에티켓의 문제다. 아마추어 골퍼는 꼭 14개 클럽을 채워 다닐 필요도 없다. 자신 없는 클럽은 아예 집이나 트렁크에 빼놓고 가는 것이 유리하다. 

퓰리처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미국의 대표하는 주요 작가 존 업다이크가 말한 “골프 스윙은 여행 가방과 같다. 우리는 거기에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으려 한다”는 명언을 되새겨보면 어떨까. 골프용품업체 클럽·테크팀과 피터 등 클럽 전문가들에게 골프백 속 14개 클럽의 필요성과 클럽 메이크업에 대해 물었다.  

◇ 클럽 수 변화는 패러다임의 혼돈 

대부분의 클럽 전문가들은 클럽 제한 개수를 14개로 정한 것에 대해 합리적인 규칙이라고 입을 모았다. 룰 제정 당시 프로 골퍼가 거리 조절과 다양한 상황에서 샷 이득을 보기 위해 무리하게 많은 클럽을 휴대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에 의미를 뒀다. 시대가 변해도 규칙을 변경해야 할 이유가 아직까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제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그에 따라 코스 전장도 길어지고 코스 세팅도 더 어려워지는 추세다. 투어 우승자의 스코어도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14개 클럽으로 10언더파를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클럽 수를 줄일 수 있지만 아직은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7번 아이언으로 200야드를 보낼 수 있지만 컨트롤 샷으로 160야드를 보낸다. 투어 프로에게 클럽 수를 줄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단, 클럽 수를 더 늘린다면 더 유리해질 것이다.” A 피팅 센터 대표의 단언이다.

또 다른 흥미로운 의견도 있다. 14개는 가장 긴 파5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을 적절히 제한한 적절한 숫자라는 것이다. “모든 클럽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해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골퍼가 우승할 수 있는 최상의 구성이다. 플레이 방식에 변화가 없다면 규정을 바꾸기 힘들다.” B 브랜드 테크팀장의 말이다. 마찬가지로 상급자인 아마추어 골퍼도 코스에 따라 다양한 로프트의 웨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클럽을 사용하면 더 높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다. 로프트가 다른 각각의 클럽을 사용하면 원하는 거리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논리다. 

클럽 수 제한을 오히려 골퍼의 편리성을 위한 장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첫째는 무게다. 당시 클럽의 소재는 무거웠고 제한을 두지 않는 클럽 수는 훨씬 많았다. 한번 라운드를 할 때마다 어깨에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 너무 많은 셈이다. 또 14개 클럽 제한 규칙이 변경될 경우 그에 따른 변화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C 브랜드 피터가 말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상상하면 끔찍하다. “클럽 수가 28개로 늘어나 아이언을 5m 갭으로 구성한다고 가정하면 코스는 더 좁고 어렵게, 홀은 더 작게 변경될 것이다. 반대로 6개 클럽으로 제한한다면 20m 갭 구성의 아이언으로 엄청나게 기술적인 샷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14개 클럽 구성은 그 시대에도 지금도 가장 적당한 수준이다.”

클럽 수 제한 규칙의 변화가 골프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에 E 브랜드 클럽 담당자도 힘을 보탰다. “수십 년간 유지한 규칙을 바꾸는 것은 골프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과 같다. 가령 클럽 수 제한을 10개로 줄인다면 드라이버와 퍼터는 변함이 없겠지만 하이브리드는 다시 사라지고 페어웨이 우드 1개, 아이언 5개, 웨지는 2개로 줄어 모든 클럽의 갭핑도 바뀌게 된다. 골퍼는 대부분의 클럽을 새로 구매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D 브랜드 피터도 “클럽 수를 줄이면 일부 골퍼에게 더 많은 이득을 줄 수 있다”면서 “클럽 수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선택의 고민으로 플레이를 망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셀프 라운드와 클럽 수

최근 국내에서도 셀프 라운드 바람이 불고 있다. ‘노 캐디’와 ‘캐디 선택제’ 등 캐디 없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 인기를 끌면서 스스로 카트를 끌고 거리를 측정하는 ‘나 홀로 골프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골프 대중화를 역행하듯 캐디피가 15만원까지 치솟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기려는 젊은 골퍼도 급증하고 있다.

셀프 라운드도 다양하다. 아직 국내에서는 자유롭게 골프백을 메고 개인 푸시 카트를 사용해 셀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직접 카트를 운전해 페어웨이로 진입할 수 있는 골프장이 개장하기 시작했고 골프장에 비치해놓은 전동 푸시 카트를 이용해 플레이가 가능한 곳도 있다. 셀프 라운드는 골프의 미니멀리즘을 부추기는 경향도 엿보인다. 골퍼가 스스로 하나부터 열까지 해결하며 라운드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작고 간편한 골프용품을 챙기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골프백의 클럽 구성도 변화가 필요할까. 클럽 전문가들은 셀프 라운드에서도 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14개 클럽을 모두 챙겨 평소 루틴대로 다양한 클럽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다만 선택할 수 있는 고민을 줄이고 골프백을 가볍게 하기 위해 골퍼에게 사용 빈도가 적은 페어웨이 우드를 줄이고 하이브리드로 대체할 것을 권한다. 아이언 구성도 홀수와 짝수로 나누어 갭을 유지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티 샷 확보를 위한 드라이버나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을 위한 웨지, 퍼터는 평소와 동일한 구성이 안정감을 줄 수 있다.

D 브랜드 피터는 “클럽의 개수에 연연하기보다는 골퍼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클럽을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스코어를 잃는 포인트가 어디인지 진단하고 파악하는 것이 적절한 클럽 구성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 보너스 Tip

투어 프로나 로 핸디캐퍼는 비거리와 정확성 등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른 클럽으로 세팅을 하고 관용성보다 조작성에 초점을 둬 코스에 따라 클럽 구성이 자주 바뀐다. 하이 핸디캐퍼나 입문자의 경우 관용성이 좋은 클럽을 사용하며 기술적인 샷보다 거리감에 중점을 둔 간결한 클럽 구성이 좋다.

하이 핸디캐퍼는 드라이버 로프트를 10.5도, 여성 골퍼의 경우 12도까지 추천한다. 입문자는 탄도가 높게 나오지 않아 거리 욕심보다 탄도를 먼저 만드는 것이 경기 운영에 유리하다. 아이언의 경우 하이 핸디캐퍼는 솔이 넓은 캐비티백, 로 핸디캐퍼는 헤드가 작고 날카로운 머슬백도 고려해볼 수 있다. 입문자는 스트로크의 안정감을 위해 말렛 퍼터를 넣는 것이 좋다.

비거리 차이에 따라 클럽을 구성하는 것도 좋다. 풀 세트를 구매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세트 메이크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드라이버로 200m, 5번 아이언으로 160m를 보내는 골퍼가 페어웨이 우드에 부담을 느낀다면 170, 180, 190m를 보낼 수 있는 하이브리드 3개의 클럽 구성이 적합하다.

◇ 클럽 메이크-업 Tip

# 코스에 따른 클럽 구성

코스에 따른 클럽 구성은 우드와 웨지의 구성에 따라 차이가 크다. 코스 전장에 가장 큰 영향를 끼치는 클럽은 드라이버다. 파4 홀에서는 드라이버 티 샷 이후 페어웨이 우드나 하이브리드를 잡을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아이언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드라이브 비거리에 따라 클럽 구성은 크게 바뀐다. 비거리가 짧은 골퍼는 웨지를 빼고 5번 우드나 19도 하이브리드를 넣고, 장타자의 경우에는 웨지를 더 추가해야 한다.

페어웨이가 넓을수록 긴 클럽에 대한 도전 의식이 강해지고, 좁을수록 티 샷에 대한 부담으로 드라이버 대신 페어웨이 우드나 하이브리드, 아이언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확률적으로 페어웨이에 안착시킬 수 있는 클럽 옵션을 구성하고 목표하는 홀별 스코어를 결정한 뒤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벙커 등 트러블 샷에 대한 변별력 있는 구성도 중요하다. 깊은 러프 탈출을 도와줄 쇼트 아이언이나 트러블 상황에 따른 웨지의 구성을 위해 바운스와 그라인드에 대한 지식도 요구된다. 도그레그나 업다운이 심한 난도 높은 코스에서는 클럽 종류보다 스킬 샷이 가능한 클럽의 구성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코스에서는 바람의 영향도 클럽 구성의 중요한 요소다. 탄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대신 3~5번 롱 아이언을 챙겨 탄도를 낮게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① 긴 전장_드라이버, 3번 우드, 드라이빙 아이언 구성.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의 개수를 늘리는 것을 추천.

② 짧은 전장_3번 우드, 하이브리드, 다양한 로프트의 웨지 구성. 페어웨이 우드 대신 정교한 샷을 위한 아이언 추가 구성 추천.

③ 넓은 페어웨이_드라이버와 3번 우드, 하이브리드, 롱 아이언 등 정확도보다 비거리 위주의 클럽 구성.

④ 좁은 페어웨이_티 샷이 가능한 3·5번 우드, 하이브리드, 드라이빙 아이언 구성. 쇼트 클럽의 비중도 높여 웨지 추가.  

⑤ 벙커 등 트러블_세밀한 샷이 가능한 아이언과 다양한 로프트의 웨지 구성. 러프, 벙커에서 캐리 거리 증가를 위한 로프트, 바운스 세팅 추천.  

⑥ 굴곡 심한 고난도_자신 있는 아이언과 짧은 클럽 위주의 구성. 관용성보다 코스에 맞춰 샷이 가능한 조작성 있는 클럽 추천.

# 핸디캡에 따른 클럽 구성

투어 프로의 클럽 구성은 자신의 샷 스타일과 코스 컨디션에 따라 14개 클럽을 모두 활용해 전략을 짠다. 16개 이상의 클럽으로 연습하지만 대회에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14개 클럽 수를 맞춰 구성한다. 로 핸디캐퍼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비거리가 긴 골퍼는 드라이버 티 샷 외에도 페어웨이 우드나 하이브리드, 롱 아이언으로 구성해 다양하게 컨트롤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비거리가 짧지만 쇼트 게임이 좋은 골퍼는 드라이버 하나로 여러 가지 샷을 하는 경향을 보여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이 핸디캐퍼는 구사할 수 있는 샷도 사용하는 클럽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로 핸디캡을 지향해 많은 클럽을 선택한다. 입문자의 경우 몇 개 클럽을 잘 다룰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클럽 수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가장 자신 있는 클럽으로 임팩트를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① 투어 프로_남자는 롱 아이언을 포함한 아이언과 웨지의 구성이 다양한 편. 여자는 짧은 비거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 비중이 높고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

② 로 핸디캐퍼_과감하게 공략할 수 있는 드라이버와 3번 우드, 드라이빙 아이언, 58·60도 웨지 위주의 구성. 코스에 따라 3~5개의 웨지로 늘려 거리에 맞는 클럽 구성 추천.

③ 하이 핸디캐퍼_똑바로 보낼 수 있는 드라이버, 5번 우드, 하이브리드, 5~PW, A, S 웨지로 구성. 롱 아이언 등 골프백 속 클럽 빼기로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

④ 입문자_치기 어려운 긴 클럽을 자제한 아이언 위주의 자신 있게 임팩트 할 수 있는 클럽으로 구성. 트러블 샷이 미숙해 낮은 로프트의 웨지는 지양.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사진=조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