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임희정·유해란 출전…12월 US 여자오픈 156명 정원 확정

2020-11-19     주미희 기자
최혜진

최혜진(21), 임희정(20), 유해란(19)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US 여자오픈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9일 "제75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롤렉스 여자 골프 랭킹을 참고해 총 28명의 선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은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텍사스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면제권을 가진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올해 대회는 75주년을 맞아 역대 챔피언 중 9명이 출전하며, 총 39명의 선수가 첫 출전한다.

추가 선발된 28명 중 유해란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로,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타이틀을 지켜냈다. 두 번의 2위를 포함해 톱 텐 6차례를 기록했다.

또 조피아 포포프(독일)는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8월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출전권을 얻었다.

US 여자오픈은 원래 6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12월로 변경됐다.

또한 일조 시간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잭 래빗 코스와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를 1·2라운드에 번갈아 경기하도록 결정했다. 또한 매년 개최하던 지역 예선전이 없어졌고 지속하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과 안전의 염려에 따라 대회장에 갤러리를 받지 않는다.

US 여자오픈 역대 챔피언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박인비(2008·2013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을 비롯해 최혜진, 임희정 등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12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네 명 등 한국 선수 총 30명이 US 여자오픈 출전 신청서를 냈다.

특히 최혜진은 3년 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US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자 박성현에 이어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다음은 제75회 US 여자오픈 출전 신청을 한 한국 선수 30명 명단이다.

※ 안나린, 배선우, 최운정, 최혜진, 최예림, 전인지, 한진선, 허미정, 전미정, 지은희, 김아림, 김보아, 김지영, 김세영, 김소이, 고진영, 이미향, 이민영, 이미림, 이정은, 이지희, 임희정, 박희영, 박인비, 박지영, 박성현, 유해란, 유소연, 신지은, 양희영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