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켑카, 2020년 PGA 투어 마지막 대회 화려하게 장식
저스틴 토머스(27, 미국), 브룩스 켑카(30, 미국) 등 스타들이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정규 대회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선 마야코바 클래식에 열린다.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내년 1월 7일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까지 PGA 투어는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당초 이 대회에 출전하려 했던 더스틴 존슨(미국)이 마스터스 우승 이후 이 대회에 나서지 않기로 마음을 바꿨지만, 세계 랭킹 3위 토머스, 켑카 등 톱 랭커들이 멕시코를 찾는다.
50명의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 중 13명이 출전하며 이는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 대회 역사상 가장 쟁쟁한 라인업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토머스는 PGA 투어에서 선정한 파워 랭킹 1위다. 그만큼 흐름도 가장 좋다. 올 시즌 출전한 네 개 대회에서 US 오픈 공동 8위, 더 CJ컵 공동 12위, 조조 챔피언십 공동 2위, 마스터스 4위 등 12위 밖으로 넘어간 적이 없다.
전 세계 랭킹 1위 켑카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마스터스 공동 7위 등 최근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톱 텐에 오르며,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또 세계 랭킹 13위 대니엘 버거와 19위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멕시코 출신의 세계 랭킹 22위 아브라암 안세르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마스터스에서 2위에 오른 임성재(22)는 출전하지 않지만 안병훈(29), 강성훈(33), 이경훈(29), 최경주(50)가 출격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