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챔피언 몰리나리도 첫홀 티샷 70야드 ‘토핑’
2021-02-14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9·이탈리아)도 첫 티 샷 토핑 실수를 한다.
몰리나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번홀(파4)부터 티 샷을 70야드만 보내는 실수를 했다.
몰리나리는 우드로 티 샷을 한 뒤 바로 오른손을 놔버렸고 공은 러프로 향했다.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에 올렸지만 세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트렸고 보기를 범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너도 우리 중 하나"라며 주말 골퍼들과 친근감을 나타내는 장난스러운 표현을 적었다.
ESPN도 "첫 번째 티잉 에어리어는 긴장되는 곳일 수 있다. 몰리나리의 첫 샷은 70야드만 갔고 티잉 에어리어 앞부분을 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몰리나리는 2018년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을 제패했고 2019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첫홀부터 보기를 범한 것을 포함해 4타를 잃고 공동 53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