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 우즈 “회복 중…마스터스 출전 아직 모르겠다”

2021-02-22     주미희 기자
우승자

허리 수술 회복 중인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앞으로의 경기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19일(한국시간)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주최자인 우즈.

우즈는 전날 대회장에 도착해 강한 바람으로 경기가 중단된 틈에 더스틴 존슨(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등 출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우즈는 22일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자 맥스 호마(미국)에게 트로피를 수여한다.

우즈는 지난달 5번째 허리 미세 추간판 절제술을 받았다. 그 영향으로 2월까지 대회 일정을 잡지 않았고 자신의 재단이 호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도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현재 컨디션은 좋다"며 "좀 뻣뻣한 느낌이 있어서 한 번 더 MRI 스케줄을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계속 체육관에서 재활 등 이상적인 일들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한 뒤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다.

오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전에 경기에 출전하겠느냐는 질문엔 "아직 계획에 대해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면 2주 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부터 나서는 게 가장 적합할 전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