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롤모델 쩡야니와 같은 조…소렌스탐은 스웨덴 후배들과
'왕년의 골프 여제'들의 동반 플레이 상대가 정해졌다. 박성현(28)은 롤모델 쩡야니(33·대만)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1·2라운드 조 편성이 발표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2위 고진영(26), 김세영(28), 박성현 등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골프 여제 소렌스탐이 은퇴 후 13년 만에 출전하는 정규 대회, 또 잊힌 골프 천재 쩡야니가 오랜만에 나서는 대회여서 화제를 모은다.
박성현은 롤모델로 꼽았던 쩡야니와 함께 26일 오전 2시 3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멜 리드(잉글랜드)도 함께 한다. 박성현은 지난 2015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쩡야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고 "당신이 내 롤모델이라고 말했다"라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골프 여제 소렌스탐은 같은 스웨덴 출신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디펜딩 챔피언 마델레네 삭스트롬과 동반 플레이한다. 출발 시각은 오전 2시 25분이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지난 대회인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제시카 코르다(미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25일 오후 10시 11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세계 랭킹 2위 김세영은 이정은(25), 찰리 헐(잉글랜드)과 26일 오전 2시 14분에 티오프한다.
대니엘 강(미국), 조피아 포포프(독일), 렉시 톰프슨(미국)이 25일 오후 10시,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르다(미국)와 26일 오전 2시 36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