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프로 통산 60승 ‘금자탑’…JLPGA 시즌 3승

2021-06-20     주미희 기자

신지애(33)가 프로 통산 60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신지애는 20일 일본 지바현의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1억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전미정(39)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전미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800만엔(약 1억8000만원)이다. 올 시즌 상금 8005만3750엔(약 8억2000만원)을 쌓은 신지애는 상금 랭킹 7위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지난 시즌과 통합해 진행되는 2020-2021시즌 3승째다. 신지애는 지난해 후지쓰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7개월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1승, JLPGA 투어 통산 25승 등 프로 통산 60승을 채웠다.

2017년 요코하마 타이어 레이디스 이후 약 4년 만에 JLPGA 투어 통산 26승을 노린 전미정은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해 2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