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4인방, 에비앙서 도쿄 올림픽 전초전…‘조 편성은?’

2021-07-21     주미희 기자
왼쪽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 등 도쿄 올림픽 여자 대표팀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올림픽 전초전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22일(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세계 랭킹 상위 4명인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실전 조율에 나선다.

고진영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은 이달 초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뒤 2주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체력과 스윙감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도쿄 올림픽에 나설 계획이다. 에비앙 대회를 시험 관문이라고 생각하며 경기한 뒤 도쿄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비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시즌 초반 7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 6번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탔지만 최근 5개 대회에서는 톱10 한 차례에 그치며 주춤했다.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김세영과 올해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도 에비앙에서 올림픽에 대비해 실전 감각을 실험한다.

이들은 에비앙 챔피언십을 치른 뒤 한국에 들어와 컨디션을 조절하고 오는 31일 도쿄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김세영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 역대 챔피언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2017년), 앤절라 스탠퍼드(미국·2018년)와 한국 시각으로 22일 오후 3시 6분에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인비는 올 시즌 우승자들인 제시카 코르다(미국), 앨리 유잉(미국)과 오후 9시 15분에 티오프하고,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세영은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인 조피아 포포프(독일),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오후 8시 3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

김효주는 셀린 부티에(프랑스), 제니퍼 컵초(미국)와 오후 3시 54분에 티오프한다.

한편 에비앙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답게 대다수의 톱 랭커들이 출전하지만, 일본 국가대표 하타오카 나사와 대니엘 강(미국), 렉시 톰프슨(미국), 사소 유카(필리핀), 해나 그린(호주), 펑산산(중국) 등은 올림픽 준비를 위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도쿄 올림픽은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 인근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주요 선수들의 조 편성이다.

김효주

* 허미정-조디 유어트 섀도프-내털리 걸비스, 오후 2시 54분

* 고진영-안나 노르드크비스트-앤절라 스탠퍼드, 오후 3시 6분

* 에리야 쭈타누깐-브룩 헨더슨-오스틴 언스트, 오후 3시 6분*

* 넬리 코르다-리디아 고-패티 타와타나낏, 오후 3시 30분*

* 김효주-셀린 부티에-제니퍼 컵초, 오후 3시 54분*

* 전인지-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로즈 장(A), 오후 7시 39분

* 박성현-이정은6-이민지, 오후 7시 51분

* 김세영-조피아 포포프-조지아 홀, 오후 8시 3분

* 박인비-제시카 코르다-앨리 유잉, 오후 9시 15분

* 유소연-후루에 아야카-알레나 샤프, 오후 9시 3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