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스 코스에 강한 허미정 “공을 낮게 쳐야 해요”

2021-08-13     주미희 기자

허미정(32)이 링크스 코스에서 강한 비결을 밝혔다.

허미정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덤바니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3타 차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그는 1라운드 후 "출발부터 버디를 잡고 나가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았는데 후반에는 찬스가 많았지만 퍼트 미스가 있었다. 그래도 어려운 파 퍼트도 많이 들어가 노보기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5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한 바 있다.

허미정은 "우승하기 전에는 스코틀랜드나 영국에서 하는 대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우승한 후에는 대회 자체도 좋아하고 편하게 플레이하고 있다. 이 지역이 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 오기 전에 공을 낮게 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사흘 경기도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을 낮게 치는 것에 집중하겠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